오디오 코멘터리란 BD나 DVD등의 매체가 복수의 음성 정보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서 부음성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런저런 코멘터리를 넣어둔 것을 말한다.
작품 제작에 관련된 에피소드부터 제작 스탭이나 성우분들의 감상, 더 나아가 아무런 상관없는 잡담까지 이런저런 재밌는 들을꺼리가 많은데,

제가 이걸 처음 접한 건 R.O.D OVA판이었다.
OVA판의 오디오 코멘터리는 마스나리 코-지 감독과 쿠라타 히데유키 각본가 두분의 작품 제작 에피소드들을 이것저것 들을 수 있긴 하지만 아저씨 둘(...)이라는 구성상의 문제가 좀 있었던 반면, TV판에는 감독 + 각본가 + 성우 or 제작스탭 이라는 구성으로 훨씬 더 재미있고 유익한(?) 오디오 코멘터리가 들어있다.
뭐 모든 코멘터리가 다 재밌는 건 아닌데,
정말 오디오 코멘터리의 왕도(...)를 보여주며 진지함 일색인 애니도 있으니까. (작품에 대한 애정이 별로 없으면 지겹기만 할 수도...)
하여튼 요즘 나오는 작품에는 대부분 들어있는 것 같던데 기억에 남는 작품들을 꼽아보자면,
R.O.D TV판
마스나리, 쿠라타 + 네네네역의 유키노 사츠키씨... 가 나왔던 화가 최고...
차례대로 65, 68, 70년생이신데, 어째서인지 유키노씨가 제일 연상처럼 들리는 이 만담은 대체...
플라네테스
음 역시나 유키노 사츠키씨가 나오는 화가 최고... 아주 좋아하는 성우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타니구치 고로 감독, 하치마키역의 타나카 카즈나리, 그리고 유키노 사츠키씨가 순서대로 66, 68, 70년생... 인데
R.O.D TV판과 달리 유키노씨가 실제보다 한참 연하로 들리는 만담...
코드기어스
...후쿠쥰 + 유카나 조합...
첫 화 부터 이 조합이라 마지막화까지 다 돌려보지도 못하고 중간에 포기...
이 조합 너무 재미가 없다... (...)
코시미즈 아미 + 오오하라 사야카 정도 조합이면 무진장 재밌을 것 같은데 말이지...
바케모노가타리
제가 모든 작품의 오디오 코멘터리를 다 들어본 게 아니라... (일단 구매한 작품은 다 돌려보지만...) 단언할 수는 없지만...
애니 캐릭터에 의한 오디오 코멘터리는 처음이었음... (딴 작품이 있으면 제보 부탁... -_)
첫 장 히타기 크랩은 하네카와 츠바사 + 센죠가하라 히타기 조합... (성우로써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애니 캐릭터로써...)
대본이 있는 건지 전부 애드립인지 아니면 둘 다 인 건지 알 수 없는...
만약 대본이 있다면 원작가 본인이 직접 다 썼을 것 같은 엄청난양의 대사...
(이것 역시 단언은 못하겠다... 하지만 저게 전부 애드립이라면 난 평생 호리에 유이를 존경할 거다...)
이미 코멘터리라기 보다는 별개의 작품 수준... (...)
성우 온리... 인 코멘터리라서 딴 작품보다 듣기도 훨씬 좋고... (감독이나 스탭의 대사는 가끔 놓치기도 한다... 성우와 일반인의 차이로 인해...)
두번째 장 마요이 마이마이는 하네카와 츠바사 + 하치쿠지 마요이 조합...
템포가 너무 높아... (...)
...
앞으로 들어보고 싶은 작품들...
테일즈 오브 어비스...
ARIA...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등등
...
새벽에 감상한 바케모노가타리 오디오 코멘터리가 너무 재밌어서 뭔가 포스팅을 하긴 해야겠는데 평범하게 하는 건 재미없어서 이렇게 되었다는 건 일단 비밀이다... -_-;;;

어느 폐인의 새벽.jpg
아, 진짜 대형 TV 사고 싶다... ㅠㅠ




덧글
로아르나 2009/11/09 11:17 # 답글
하얗게 불태웠....
The Lawliet 2009/11/09 21:19 # 답글
빼빼로 + 맥주인 저랑 비슷하군요. 물론 피규어는 넘어가죠.